師

7 · 지수사 · 상괘 坤 · 하괘 坎

땅속에 물이 모여 있다.

감수 전 초안

괘사

師:貞,丈人吉,无咎。

사는 바르게 해야 하니, 노련한 어른이 이끌면 길하고 허물이 없다.

여럿을 이끌고 큰일을 치르는 때입니다. 명분이 바르고, 경험 있는 사람이 규율을 세워 이끌어야 탈이 없습니다.

단전

師,眾也,貞正也,能以眾正,可以王矣。剛中而應,行險而順,以此毒天下,而民從之,吉又何咎矣。

사는 무리이고, 정은 바름이다. 무리를 바르게 할 수 있으면 왕 노릇을 할 수 있다. 굳센 것이 가운데 있고 응하며, 험한 일을 행하되 순하니, 이로써 천하를 괴롭게 하여도 백성이 따르니 길하다. 또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대상전

地中有水,師;君子以容民畜眾。

땅 가운데 물이 있는 것이 사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백성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무리를 기른다.

上六 득정

大君有命,開國承家,小人勿用。

대군이 명을 내려 나라를 열고 집안을 잇게 하니, 소인은 쓰지 말라.

象曰 大君有命,以正功也。小人勿用,必亂邦也。

대군이 명을 내림은 공을 바르게 정하기 위함이다. 소인을 쓰지 말라 함은 반드시 나라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일을 마치고 공을 나누는 때입니다. 공에 따라 바르게 대우하되, 소인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지는 마십시오.

六五 득중 응

田有禽,利執言,无咎。長子帥師,弟子輿尸,貞凶。

밭에 짐승이 있으니 말을 받들어 치는 것이 이롭고 허물이 없다. 맏아들이 군대를 이끌어야 하니, 어린 자제가 이끌면 시체를 수레에 싣고 오게 되어 바르게 하여도 흉하다.

象曰 長子帥師,以中行也。弟子輿尸,使不當也。

맏아들이 군대를 이끎은 가운데로 행하기 때문이다. 어린 자제가 시체를 수레에 싣고 옴은 부림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설 명분은 있습니다. 다만 맡길 사람을 바르게 골라야 하니, 경험 있는 이에게 맡기고 여러 사람이 간섭하지 않게 하십시오.

六四 득정

師左次,无咎。

군대가 물러나 머무니 허물이 없다.

象曰 左次无咎,未失常也。

물러나 머물러 허물이 없음은 떳떳함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러나 자리를 지키는 것도 전략입니다. 무리하게 나아가지 않으면 허물이 없습니다.

六三

師或輿尸,凶。

군대가 혹 시체를 수레에 싣고 오니 흉하다.

象曰 師或輿尸,大无功也。

군대가 혹 시체를 수레에 싣고 옴은 크게 공이 없는 것이다.

능력이 모자란 사람이 지휘하면 큰 손실을 봅니다. 자리에 맞는 사람인지 돌아보십시오.

九二 득중 응

在師中,吉无咎,王三錫命。

군대 가운데 있으니 길하고 허물이 없으며, 왕이 세 번 명을 내린다.

象曰 在師中吉,承天寵也。王三錫命,懷萬邦也。

군대 가운데 있어 길함은 하늘의 총애를 받들기 때문이다. 왕이 세 번 명을 내림은 만방을 품기 때문이다.

무리 한가운데에서 실제로 이끄는 자리입니다. 윗사람의 신뢰를 받으니 책임을 다하면 길합니다.

初六

師出以律,否臧凶。

군대는 규율로써 나가야 하니, 규율이 좋지 않으면 흉하다.

象曰 師出以律,失律凶也。

군대는 규율로써 나가야 하니, 규율을 잃으면 흉하다.

일을 시작할 때 규율부터 바로 세우십시오. 원칙이 흐트러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